한국에서 매일매일 다른 카페를 방문한다면, 특히 매년 새로운 카페가 오픈하는 속도라면 아주 오랫동안 갈 수 있는 카페가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에 대구를 방문하실 때 꼭 가보셔야 할 대구의 카페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바닐라 빌리지
2022년 7월에 문을 연 바닐라 빌리지는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유럽풍의 공간입니다.
미니멀한 흙빛 톤의 가구로 꾸며진 바닐라 빌리지의 좌석 공간에는 멋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의 수준을 높여줄 것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유럽 왕궁처럼 느껴지는 멋진 식물원 테마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빅토리아풍의 가구는 실내인지 실외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유럽을 모티브로 한 이 카페의 특별한 점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독특한 피낭시에입니다. 파이낸셔도 개당 3,500원(약 2.50달러)으로 저렴하게 유럽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맛과 디자인이 바뀐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주소: 대구광역시 서구 서대구로 152
2.소소래
2022년 9월에 오픈한 소소래는 자연을 테마로 한 트렌디한 카페입니다. 3층에 걸친 좌석과 원목 가구, 높은 창문으로 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카페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모든 페이스트리가 진열되어 있는 1층에서 주문하세요.
아이들이 뛰어다니지 않고 카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노키즈존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세요.
공간 곳곳에 널찍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카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저트를 즐기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밀린 일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소소래는 야외에 아름다운 정원 연못도 있습니다. 화강암 바위를 뚫고 나온 식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부드러운 미학을 추구하는 카페와는 다른 원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카페는 정원 바로 옆에 별관이 있으며, 자연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목재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높은 창문이 있어 이곳에 앉으면 고요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소래의 브런치 메뉴도 놓칠 수 없는 메뉴입니다. 갓 구운 바게트와 푸짐한 채소가 곁들여져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하루를 시작할 준비가 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바게트 & 버섯 수프(9,000원, 약 6.30달러)를 추천하는데, 오븐에서 갓 나온 따뜻한 수프 한 그릇과 바게트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로 284
3. 파이퍼 카페
파이퍼는 2022년 4월에 오픈한 호국로 예술문화공간 미래농원(MRNW)의 사내 카페입니다. 조경수 농장을 개조한 MRNW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좀 더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MRNW 전체를 파이퍼의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MRNW 1층과 2층에 벤치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자리만 있으면 이곳에서 카페의 간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Piper에는 실내 좌석도 있지만 공간이 다소 제한적이고 협소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MRNW의 공간을 활용하고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문했을 때 건물이 꽉 찼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바비인형의 집을 연상시키는 MRNW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정원 공간으로 가시면 됩니다.
4.파세포포
한국의 많은 카페들은 길가에 있는 아늑한 작은 가게인 카페의 고정관념적인 이미지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2022 년 7 월에 오픈한 피스 포포는 언뜻 보면 카페보다는 세련된 창고처럼 보입니다. 복잡하게 꾸며진 넓은 공간으로,피스포포는 카페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에 도전합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넓은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천장도 높습니다. 실제로 2층은 바닥 면적의 절반만 차지하기 때문에 1층 절반의 천장은 실제로 2층 높이입니다.
2층에 개별적으로 앉거나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통유리창 옆 벤치에 앉아 야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보세요.
3층은 전 층을 개방해 대저택처럼 넓은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테이블은 더 크고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으므로 친구들과 함께 온다면 이곳으로 가보세요.
3층에는 주문 키오스크도 있어 음식을 더 주문하기 위해 1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카페의 넓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층이 세심하게 꾸며져 있고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각 공간의 장식이 너무 달라서 층마다 사진을 찍고 다른 카페를 방문했다고 말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 1층에 있는 특이한 모양의 가구가 마음에 드는데, 선명한 색상과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기발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1층 정원에 야외 좌석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의자와 테이블이 바위 풍경 위에 놓인 이 공간은 무성한 녹지 속에서 해변의 정원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요한 카페 경험을 선사합니다.
재미있는 사실: 3층에서는 커피 로스팅 룸도 볼 수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저트와 빵으로 입맛을 돋우는 이곳의 음식은 인테리어만큼이나 미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밀푀유(8,000원~8,500원, 한화 약 5.60~6달러)는 핫케이크처럼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 메뉴이니 일찍 들러서 한 조각 사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 196-2번지
5.유유 도넛
2022년 6월에 오픈한 유유도넛은 하나타운 쇼핑 지구에 있는 미국 복고풍 테마 카페로, 손님들에게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카페는 아메리카나와 키드코어를 적절히 섞은 복고풍 장식이 특징이며, 곳곳에 어린 시절 만화 장식과 그림이 가득합니다.
또한 다양한 상징적인 어린 시절 TV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장식과 식기를 사용했어요.
이곳의 특제 도넛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어 일반 도넛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일 신선하게 만들어지며 가격은 개당 3,300원(약 2.30달러)부터 시작해요.
젤리 소다(6,500원, ~4.60달러)도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젤리와 탄산음료의 조합은 무지개 빛깔의 멋진 그릇에 담겨 있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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