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외교부가 2024년 11월 7일부터 한국 여행객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웠던 중국 비자 발급 장벽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 중국 여행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중국 여행지 5곳을 엄선하여 추천해드렸습니다. 대부분 2박 3일이나 3박 4일 등 단기로 방문할 수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짧지만 알찬 중국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1. 하얼빈
하얼빈은 중국의 겨울 왕국으로 불리는 여행지로 매년 겨울 세계 3대 얼음축제인 '하얼빈 빙등제'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하얼빈 빙등제는 압도적인 크기의 얼음성, 눈으로 조각된 용 모양 등 '대륙의 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주는 조각품들이 다수 만들어지곤 합니다.
한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약 30도까지도 내려갈만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요. 성 소피아 성당, 중앙대로 등 자유여행을 즐기기에도 무리 없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꼭 방문하게 되곤 합니다. 2박 3일 또는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라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중국 여행지입니다.
2. 상하이
중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중국 내에서도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득 품고 있는 상하이입니다. 화려한 야경과 현지인들의 세련된 모습, 과거의 유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도시인데요. 한국에서도 가까워 밤 비행기를 타고 2박 4일 또는 2박 3일 등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상하이에서는 디즈니랜드를 뺴놓을 수 없죠. 하루종일 알차게 돌아다니기 좋은 여행지이니, 상하이에서 하루정도는 디즈니랜드를 위해 빼두시길 바랍니다. 저녁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지는 와이탄, 중국의 웅장한 고전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400년 역사의 중국식 정원 예원 등 하루만에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가 많습니다.
또다른 상하이의 대표적인 여행지 신천지는 유럽풍으로 조성된 쇼핑 거리로,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이 많아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좋은데요. 인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위치해있어 한국인 여행객들은 신천지와 함께 연계해 둘러보는 코스를 선호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베이징
중국의 정치, 역사, 문화의 중심지이자 고대 중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베이징입니다.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 등 한번쯤 교과서에서 들어봤을 법한 역사적인 장소는 물론, 현대적인 쇼핑몰과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위치해있어 다채로운 취향을 녹여 여행을 즐기기 좋은 중국 여행지인데요.
9,999개의 방이 있는 거대한 궁전 자금성은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을만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세계 최대 광장 중 하나인 천안문 광장에서는 중국 현대사를 미리 알아두고 가면 더 알찬 투어가 가능한데요. 베이징에서 가까운 중국의 랜드마크, 만리장성까지 중국 하면 떠오르는 모든 관광지를 돌아보기 좋습니다.
4. 장가계
중국 장가계는 오랫동안 '효도 여행지'로 유명했던 여행지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절벽과 돌기둥이 모여 이국적임을 넘어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선사해주는데요. 장가계의 하이라이트인 '천문산'은 마치 하늘과 지상을 이어주는 듯 아찔한 경치를 선사하는 문이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져있는 위롱위는 장가계를 대표하는 풍경이기도 하죠. 대협곡 사이의 유리다리, 트레킹 코스는 아찔함까지 느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청년층 사이에서 장가계의 경이로운 풍경이 유명세를 타며 가족여행지로도 각광받기 시작한 중국 여행지입니다.
5. 충칭
훠궈의 본고장 충칭입니다. 미식의 거리라고 불릴만큼 훠궈와 샤브샤브 등 매콤한 맛의 음식들의 진짜 맛을 즐겨볼 수 있는데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홍야동은 충칭의 중심지 해방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연계 관광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즐비해 다채로운 중화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죠.
이색적인 포토스팟이 있는 서점 종서각,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리즈바역 등 특별한 여행지가 밀집되어 있어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충칭 근교의 판다 연구센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다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니 동물을 사랑한다면 한 번쯤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