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다채롭고 즐거운 일본 축제 중에서도 겨울 일본 축제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규모가 큽니다. 특히, 하얀 눈 배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 조명,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겨울에 일본을 여행할 때 꼭 방문해야 할 4가지 일본 겨울 축제를 소개합니다.
1. 나가노 아키타현 요코테
450년간 이어져 온 일본 설국의 겨울을 대표하는 전통 행사 요코테 가마쿠라가 매년 2월 15일, 16일에 진행됩니다.
나요코테 가마쿠라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이 마지막으로 여겨지는 날, 눈으로 만든 움집(가마쿠라) 속에 물의 신을 모시고 그 속에 아이들이 들어가 감주나 떡을 대접하는 축제인데요.
떼를 이룬 움집 가마쿠라 속 주황빛 조명을 키면 환상적인 광경을 자아냅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방문객들은 내부에 들어가가 시주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같아 겨울철 방문하면 좋은 일본 축제입니다.
2. 사이타마 치치부 나이트 페스티벌
도쿄역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이타마현에서는 매년 12월 2일부터 3일 2일간 사이타마 치치부 나이트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 축제는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로도 손꼽히는 축제인데요.
축제는 지치부 신사를 중신으로 ‘가사호코’(우산 모양의 대형 장식물이 있는 수레), 노점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12월 2일‘요이미야’(전야제)가 시작되면 '가사호코'수레가 마을을 행진하며, 12월 3일은 축제 본일로 모든 수레(20톤이 넘는 수레 포함)가 거리를 행진하며 전통 음악인 ‘야타이 바야시’가 가득찹니다. 또 무엇보다도 화려한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입니다.
3. 니가타현 쓰난 눈 축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설 지역인 쓰난마치에서는 매년 니가타현 쓰난 눈 축제를 개최합니다. 쓰난 눈 축제에서는 폭설로 내린 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스노모빌 체험, 눈 속 보물찾기 그리고 스노보드 스트레이트 점프 대회 ‘SNOW WAVE’도 열립니다.
무엇보다 겨울 밤하늘에 수천 개의 등불이 떠 오르는 풍등 날리기는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겨울 일본 여행시 방문하면 좋은 축제입니다.
4. 삿포로 눈축제
세계적인 삿포로 눈축제는 매년 역대급 규모로 전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삿포로 대표 축제입니다. 2025년에는 2월 4일부터 2월 11일까지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는 약 1.5km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눈과 얼음으로 만든 크고 작은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고 일몰부터 22시까지 라이트 업으로 화려함이 배가됩니다.
축제에서는 국제 눈 조각 콩쿠르에는 세계 각국의 팀이 참가하여 행사기간 중에 제작과정도 볼 수 있으며 거대한 눈 미끄럼틀, 아이스 바(Bar)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예정이니 겨울철 삿포로 여행시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