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증평 도보 여행

충북 증평군은 3월부터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은 증평의 주요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코스는 명상구름다리와 좌구산천문대를 잇는 남부권 1코스로, 2시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일정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역사를 배우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증평의 숨겨진 매력을 만나보세요.
증평 명상구름다리

증평 명상구름다리는 증평 2경으로 손꼽히며,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고요한 자연 속에서의 명상 체험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해발 약 400미터의 산 능선을 잇는 구름다리로, 발아래로 펼쳐지는 울창한 숲과 멀리 보이는 증평 시내 풍경이 일품입니다.

특히 다리 위에 서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느낌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는 전체 길이가 약 230미터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다리를 걸으며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나 해질녘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산 능선이 어우러져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구름다리는 남부권 1코스의 출발지로서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도보 여행에 참가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구름다리의 건축 배경과 증평의 자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됩니다.
좌구산천문대

좌구산천문대는 증평 3경으로, 별빛 가득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발 657미터의 좌구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맑은 날에는 은하수까지도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자랑합니다. 도보 여행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오르는 길이 조금은 가파르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드넓게 펼쳐진 하늘과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문대 내부에는 대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천문 전문 해설사가 별자리 이야기와 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들려주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교육적인 장소입니다.

천문대 내부 전시관에서는 우주의 탄생과 별의 생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남부권 1코스는 증평 명상구름다리와 좌구산천문대를 연결하는 가장 인기 있는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코스는 전체 길이가 약 4.5km로, 2시간 내외의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