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꽃에 대한 설렘 가득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봄꽃 축제 일정이 발표되고, 여행객들의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커집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벚꽃, 유채꽃, 튤립 등 화려한 봄꽃들이 필 준비가 되었습니다. 봄꽃을 주제로 한 전국의 대규모 봄꽃 축제는 이미 2025년 봄꽃 축제 일정을 발표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정이 확정된 전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4곳을 소개합니다. 일정을 확인하고 봄 국내 여행을 미리 준비하세요!
1. 광양 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 2025.03.07 (금) ~ 03.16 (일) 07:00 - 17:00
광양 매화마을은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198,000㎡에 달하는 매화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3월의 시작과 봄의 시작을 동시에 알리며 매년 3월 매화축제가 대규모로 개최되는데요. 2025 광양 매화축제는 3월 7일 금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광양 매화축제는 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전액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축제장 내 먹거리나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내 매화 손수건&캘리그라피 만들기, 매실 하이볼 만들기, 맨발 걷기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진해 군항제
진해 군항제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
✅ 2025.03.29 (토) ~ 04.06 (일)
2025년 63회를 맞이한 우리나라 최고의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가 3월 29일 토요일부터 4월 6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행사로 시작해 현재는 벚꽃 축제로서의 명성이 더 짙은 축제인데요. 올해 군항제 개최일에 맞춰 57년만에 웅동수원지 벚꽃 군락지를 일반에 개방할 예정입니다.
2025 진해 군항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기도 하는데요. 개막일인 3월 29일부터 이틀간, YB, 소란, 데이브레이크, 거미, 박정현, 이무진, 유다빈밴드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평소 출입이 불가능한 해군사관학교도 군항제 기간에는 일반에 개방되어 해군복입기, 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되는데요. 4월 첫째주 주말에는 군악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져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는 본래 축제 의미도 이어갑니다.
3. 태안 튤립축제
태안 튤립축제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 2025.04.08 (화) ~ 05.06 (화)
완연한 봄으로 접어드는 4월, 세계 5대 튤립 도시로 손꼽히는 태안에서는 세계꽃박람회가 펼쳐집니다. 태안 튤립축제는 4월 8일 화요일부터 5월 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꽃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조성된 3만 4,564평 규모의 코리아플라워파크에 수백만송이의 튤립이 만발해 환상적인 봄 풍경을 선사합니다.
매표소를 시작으로 1경, 2경, 3경 등 알록달록한 튤립이 독특한 조경으로 이루어져 반나절 가까이 꽃 구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미니 동물농장과 오션뷰 카페 등 행사장 내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적지 않습니다. 낮에는 향긋한 튤립향을, 저녁 즈음에는 꽃지해수욕장의 노을 아래 해변산책으로 완벽한 당일치기 봄 여행을 완성해보세요!
4.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 전남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기차마을 일원
✅ 2025.05.17 (토) ~ 05.26 (월)
곡성의 랜드마크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매년 5월 그윽한 장미 향기가 가득 풍겨옵니다. 2025 곡성 장미축제 기간은 5월 17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국내 최다 1,004종의 장미를 비롯해 로마, 그리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미 품종까지 총 수 억만 송이의 장미가 군락을 이룹니다.
축제 기간 섬진강 기차마을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야간 경관 조명이 비친 낭만적인 장미원 풍경을 마주해볼수도 있습니다. 로즈갈라쇼, 게릴라 왈츠 등 다채로운 콘서트와 아티스트 초청 공연 등 장미와 함께 오감이 즐거운 추억을 기록하기 좋은 2025 봄꽃 축제입니다.